08. 27 (목) 7:30 PM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 라이브
<쿠르탁: 카프카-프라그멘테>
헝가리 작곡가 죄르지 쿠르탁의 <카프카-프라그멘테>는 프란츠 카프카의 일기와 서신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40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라노와 바이올린 단 두 명의 연주자가 언어의 리듬과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극도로 응축된 음악으로 풀어낸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비주얼 아티스트 데이비드 샤우더와 연출가 캐롤 아미티지와 협업하여 음악, 문학,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AI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후원|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
티켓|전석 70,000원
*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본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공연 중 입장이 불가하오니 공연 시작 전 여유 있게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
죄르지 쿠르탁
György Kurtág
카프카-프라그멘테, 작품번호 24번
Kafka-Fragmente, Op. 24
서예리
소프라노
서예리
소프라노
서양음악사 시작과 끝에 놓인 고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가장 독보적인 소프라노로 해외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서예리는 크리스탈과 같이 매혹적인 음색과 정확한 딕션, 치밀한 학구적 해석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있다. 고음악 분야에서 조르디 사발, 르네 야콥스, 시기스발트 쿠이켄 등과 함께 베를린슈타츠카펠레, 바흐콜레기움재팬, 베를린고음악아카데미 등과 연주하였다. 현대음악분야에서도 지휘자 켄트 나가노, 마티아스 핀처, 파보 예르비 등과 함께 베를린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도이체심포니, 부다페스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악단과 연주하였고, 거장 피에르 불레즈를 비롯하여 진은숙, 볼프강 림, 마티아스 핀처 등 현대음악의 가장 유력한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고있다.
예원학교(피아노과) 입학하여, 서울예고(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윤현주, 최영식을 사사한 소프라노 서예리는 이후 베를린 국립음대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만점으로 졸업하였으며,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서 게르트 튀르크, 그리고 라이프찌히 국립음대에서 레지나 베르너를 사사하였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현대음악의 메카인 독일 다름슈타트 음대의 정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19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음대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레오나드 푸
바이올린
레오나드 푸
바이올린
레오나드 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안트예 바이타스를 사사했다. 요제프 요아힘, 안드레아 포스타키니, 로돌포 리피제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2년 샤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NDR 라디오 필하모닉, 함부르크 심포니, 브레멘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미츠코 우치다, 재닌 얀센, 아미하이 그로츠, 킴 카쉬카시안, 외르크 비트만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실내악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현대음악 연주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연주자로서 A. 시닛케의 <바이올린 소나타>, L. 베리오의 바이올린 독주곡 <세퀜차 VIII>, W. 루토스와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파르티타> 및 자신의 작품들을 연주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링보 마, 로버트 부이, 라일라 와일디 퀼린, 세바스찬 빈터 등 차세대 작곡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동료이자 친구인 장이량과 함께 라일라 와일디 퀼린이 그들을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듀오 <서법, 2020>을 2020년 11월 조던 홀에서 초연했다.
그는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1781년 제작된 로렌조 스토리오니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며,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긴코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2025년 가을 시즌 줄리아드 현악 사중주단 합류함과 동시에 줄리아드 음대 바이올린 교수로 임명되었다.
데이비드 샤우더
비주얼 아티스트
데이비드 샤우더
비주얼 아티스트
미디어 아티스트 데이비드 샤우더는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디어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왔다. 그는 부다페스트 에오트보스 로란드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헝가리 미술대학교에서 인터미디어를 전공했으며, 헬싱키 알토 대학교 예술·디자인·건축 대학원에서 석사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샤우더에게 진정한 예술은 기계가 생성하는 결과물이 아니라, 차가운 알고리즘에 인간의 의도가 어떻게 개입시키는가에 있다. 그는 이 디지털 시대에 창의성이 자동화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상상력을 비추는 거울로 바라본다.
예술가이자 큐레이터로서 그는 파리 퐁피두 센터, 밀라노 레오나르도 박물관 등 국제적인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그의 작업은 워싱턴 포스트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이러한 예술적 고찰은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현재 그는 부다페스트 모홀리-나지 예술·디자인 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며 2023년부터 인공지능(AI) 강좌를 가르치고 있다.
캐롤 아미티지
연출
캐롤 아미티지
연출
‘펑크 발레리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롤 아미티지는 유럽과 미국에서 안무가, 연출가, 오페라 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발레를 전공한 뒤 발란신이 이끄는 제네바 대극장 발레단의 단원이 되었고, 이후에는 머스 커닝햄의 현대무용단에 5년 동안 소속되어 다양한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발란신과 커닝햄의 미학적 가치에 대한 독특하고 예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미티지는 고전 무용과 현대 무용의 이분법 속에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창조해냈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그녀를 20세기 미국 무용의 두 거장의 진정한 안무적 계승자로 평가한다.
아미티지의 작품은 경계를 허물고 무용, 음악, 시각 예술, 그리고 과학을 결합하여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아미티지는 과정 중심의 실험적 무용과 발레 및 현대 무용을 결합한다. 심오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미티지의 작업물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패싱 스트레인지’와 ‘헤어’(토니상 최고의 안무 후보작)부터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의 영화들, 태양의 서커스의 ‘아마루나’(2012)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그녀는 구겐하임 펠로십,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코망되르(Commandeur), 하버드대 래드클리프 펠로십 등 권위 있는 국제 예술상과 펠로십을 수상했다. 현재 MIT 미디어 랩 디렉터 펠로우로 활동하며, 시적인 감동을 주는 신기술을 무대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